버거 패티를 소고기로만 해서 거친 느낌으로 하고 싶었으나, 품절로 인하여 쓱배송으로 받지 못하였다.ㅠ 급하게 노선 변경하여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소고기 민찌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버거 패티로 사용했다. 백종원 함박스테이크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다.
소고기 민찌 120g, 돼지고기 민찌 120g, 양파 1개, 버터, 후추, 케찹 1/2컵, 빵가루 1/4컵, 다진 마늘 0.5큰술, 설탕 0.5큰술, 소금 1/4 티스푼, 식초 0.7큰술, (계란 1개)
(냉동실에 있던 고기의 양에 따라 양념의 양을 조절함)
1. 볼에 소고기 민찌, 돼지고기 민찌를 담아준다.
2. 양파 1개를 잘게 다져 버터, 식용유에 볶아준다. 이때 후추를 뿌리는데 많이 뿌리면 더 맛있다고 한다.
3. 볶은 양파의 색이 갈색화되면 꺼내어 식혀준다.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섞으면 고기가 익을 수 있다.)
4. 1에 볶아 식혀둔 양파, 케찹 1/2컵, 빵가루 1/4컵, 다진 마늘 0.5큰술, 설탕 0.5큰술, 소금 1/4 티스푼, 식초 0.7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치대는데 케찹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올바르게 하고 있는 건가 의구심이 들었다.ㅋㅋ)
5. 치댄 고기를 가운데는 눌러 모양을 잡아 준다.
(가운데를 눌러 주어야 나중에 익힐 때 가운데까지 잘 익는다.)
6. 작은 덩어리 미리 구워보니 뭉쳐있지 않고 흩어져서 계란 1개와 빵가루를 추가로 넣고 다시 반죽한다.
(많이 치댈수록 잘 엉겨붙는다. 계란은 원래 레시피에 없는 재료인데 내가 추가함.)
7. 프라이팬에 함박스테이크를 약불에 익혀준다. 뚜껑을 살짝 덮어두면 더 좋다.
(겉면 바싹 익혀서 육즙을 가둬보겠다고 중간 불에 했더니 양념이 탔다.ㅜ)
8. 통밀빵 양쪽에 마요네즈를 듬뿍 발라준다.
9. 마요네즈를 바른 통밀빵 위에 양상추를 올리고, 구운 함박스테이크,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 뚜껑 덮어 완성!
(토마토도 넣고 싶었으나 비싼 관계로 안 넣음.)
직접 만든 코티지치즈를 올린 샐러드와 함께 수제 통밀빵 버거를 먹었다. 함박스테이크 자체에 간이 되어있어서 별도의 소스를 바르지 않아도 간이 잘 맞았고, 두툼하게 만들어서 함박의 간이 중화되는 마요네즈를 많이 발라야 맛있다. 반죽에 들어간 양념 때문에 살짝 겉이 탔지만 탄맛은 나지 않았다. 매콤한 걸 좋아하면 스리라차 같은 소스를 한 번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 짝꿍이 이걸 먹더니 엄지 척해주었다. 느끼하면 다른 걸 찾았을 텐데 피클도 안 찾고 잘 먹었다. 역시 고기는 배신하지 않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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