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요리

[요리] 유린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 이연복 유린기

이니맴 2021. 3. 4. 16:30

요리에 재미 들리니 튀김요리도 해보게 되었다. 가라아게로 해볼까 유린기로 해볼까 고민하다가 유린기로 결정!! 이연복 셰프님이 하셨던 하얀 튀김옷을 입은 튀김을 해보고 싶었다. 이런 건 길게 생각 안 하고 결정하는 편ㅋㅋㅋ.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튀김만 제대로 하면 다른 건 어렵지 않아 보였다.

 


닭다리살 500g, 소금, 후추, 전분가루, 계란 1개, 양상추

소스 : 진간장, 설탕, 식초, 청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손질한 닭다리살

 

1. 냉동실에 있던 닭다리살을 해동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둔다.

(살짝 덜 해동시키면 자르기 수월하다.)

 

닭다리살에 밑간

 

2. 손질한 닭다리살을 소금, 후추로 간하여 살짝 재워둔다.

(짤까 봐 소금을 찔끔찔끔 넣었는데 더 넣었어도 될 것 같다.) 

 

계란물
유린기 튀김 반죽

 

3. 계란 1개를 물 200ml에 먼저 풀고 전분을 30숟가락, 식용유 약간을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들어준다. 반죽에 식용유를 조금 넣어주면 좀 더 바삭하게 튀겨낼 수 있다.

(전분 20숟가락 넣으라는데 농도가 아닌 것 같아서 더 넣음. 이거 하려고 산 감자전분 한 봉지 거의 다 썼다. 이연복 셰프님은 감자, 옥수수 전분 섞어 쓰셨는데 한 가지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튀김 반죽 입힌 닭다리살
유린기 튀기기
유린기 튀김

 

4. 튀김옷을 입힌 닭다리살을 달아오른 달아오른 기름에 넣고 튀겨준다.

(반죽을 전분으로 사용하여 옷을 입히면 들어올릴 때 묵직하다. 전분가루 너무 많이 넣은 건가? 튀김은 맛있는데 뒤처리가 너무 어려워ㅜ 사방팔방 기름 다 튀기고 난리남ㅋㅋ)

 

유린기 소스

 

5. 진간장, 설탕, 식초를 1:1:1정도의 비율로 섞어 유린기 소스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썰어둔 청고추,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둔다.

(레시피에 청양고추는 없지만 살짝 매콤하게 먹으려고 추가했다. 소스에 넣어두면 청양의 매운 향이 난다.)

 

유린기, 계란볶음밥
유린기
유린기
유린기
유린기

 

6. 양상추를 씻어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튀긴 닭다리살을 올려준다.

(양상추 대신 양배추로 해도 무방하다.)

7. 만들어둔 소스를 끼얹어 완성!

 

사용한 기름은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불순물을 걸러내고 유리병에 보관해두었다가 다른 볶음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체 요리에서 튀기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레시피대로 만들었던 튀김 반죽은 거의 그대로 남았다. 내가 잘 못 본건가 무엇이 문제였을까? 반죽 물을 반으로 줄여도 닭다리살 500g 정도는 충분히 튀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엔 줄여서 해보는 걸로^^ 눈처럼 하얀 튀김은 아니지만 나름 잘 튀겨진 유린기! 완전 대만족. 튀김 스킬 획득! 계란과 굴소스로만 휘리릭 볶은 볶음밥과 함께 중식 세트로 먹었다.

집에서 중식 만들어 먹기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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