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려 지냈던 추운 겨울이 잠깐 주춤했을 때 콧구멍에 바람 쐬러 다녀왔던 원주의 몽그리즈 치즈카페!
영업 시간은 10:00 ~ 22:00이며, 주차공간은 카페 앞쪽에 있으며 매우 넉넉한 편이다. 원주의 소초면에 위치하고 있고 "소담"이라는 음식점 바로 옆에 있다. 외각에 위치해 뚜벅이는 가기 어려울 것 같다. 나름 유명한 카페라는데 왜 이제야 알았을까?
몽그리즈 치즈카페는 한옥 카페인데 ㄷ자로 3채 중 한 채만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듯했다.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점은 아기 자동차? 유모차? 들이 줄지어 있었다. 아마 내 생각에 카페의 크기도 크고 한옥 가운데 큰 공간, 넓은 주차장, 뷰 좋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아기랑 오기 좋은 카페인것 같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안쪽에도 자리가 있다. 사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있어서 못 찍었다. 멋진 오토바이가 전시되어 있는 곳은 아무도 없길래 찍어봄. 남자들의 로망일 것 같은 오토바이였다.
코로나 19 때문에 어딜 방문하든 방문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클린강원 패스포트로 가능하여 포인트 적립도 하고 방문 체크도 하였다. (NFC 모드로 핸드폰을 화면에 대기만 하면 돼서 QR코드로 하는 것보다 더 간편하다.)
[정보] 클린강원패스포트 - 포인트 적립하고 강원 상품권으로 교환하자
브런치 메뉴도 팔던데 밥먹고 갔으므로 패스ㅋㅋ. 음료 메뉴 및 브런치 메뉴 가격은 사진 확대해서 보시길! 다들 밥배 디저트 배 따로 있잖아요? 짝꿍은 잘 안 먹지만 나는 매우 좋아하므로 치즈마카롱세트와 룩 블랙 얼그레이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보았다. 가운데 한옥에는 화장실이 있다. 나는 이런 거 잘 못 찍는 똥손이라 이 정도지만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인생 샷 나올 것 같은 곳이었다.
화장실쪽으로 들어가니 오른쪽에 몽그리즈 실내놀이터도 있었다.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과 어른들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이래서 애기들과 함께 오나보다. 화장실은 한옥 느낌은 많이 나지 않고 그냥 깔끔하게 생겼다.
건물 뒤편에 가보니 얼음썰매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눈썰매도 있는 걸 보니 탈 수 있긴 있나 보다. 요즘 이런 공간 잘 없는데 특이했다.
진동벨이 울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지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고개만 돌리면 푸르른 나무와 산이 보이니 눈이 편안했다. 이래서 다들 밖에 나와서 먹나 보다.
카페에서 TEA 종류를 주문하면 컵에 티백만 넣어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티팟에 준다. (내용물은 티백이지만 티팟에 주니 기부니가 다르넹) 간장종지 같은 잔을 줬다고 짝꿍이 웃는다ㅋㅋㅋ. 맛만 좋구먼. 치즈 마카롱 세트에서 맛을 4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요거트 마카롱, 오레오 마카롱, 플레인 마카롱, 청사과 마카롱으로 했다. 4가지 중에서 플레인이 가장 내 입에 맛있었다. 치즈 카페라 마카롱에도 치즈가 들어갔는데 플레인이 가장 깔끔하니 좋았다. 짝꿍도 여기에 동의함. 마카롱 4개에 아메리카노가 8,000원이었으니 가성비 좋은 세트!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산을 바라보며 힐링했던 원주 몽그리즈 치즈카페! 공간이 널찍해서 좋았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치즈도 맛이 다양하던데 다음엔 큐브 치즈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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