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고 했던 횡성역 근처 신상 카페 코티지생운은 크지 않은 카페인데 이미 손님들이 많아 아쉽지만 다음에 오기로 하고 갔던 호수길 133 카페. 5000평 규모의 예쁜 정원카페이다. 매일 11:00~20:00 운영하며,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갔지만 이상 한길로 알려주어, 이 길이 맞나 싶을 때쯤 카페로 가는 이정표가 중간중간에 있어 보고 들어가면 된다. 5000평 규모에 비해 작아 보이지만 주차장도 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 양옆에 나무가 길게 쭉 뻗어있어서 멋있었다. 입구부터 멋있으면 안은 얼마나 더 예쁘고 멋질지 기대가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밖을 둘러보았다.
야외 테이블들이 많았는데 따듯할 때 오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마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유아를 동반하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그림 같은 배경에 배려석도 있었다.
화장실이 야외에도 있어서 야외 테이블 이용 시 편리할 것 같다.
계곡은 깊어 보이지 않아 보이지만 수심이 2.3M나 되어 입수를 금지하고 있다.
흡연구역은 밖에 따로 마련되어있다.
야외는 이 정도 구경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공간. 실내지만 앉아서 밖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내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좌석이 많지는 않은 편.
흰 벽에 영상을 틀어주시는데 스트레인저라는 SKY TV NQQ 예능이었다. 스트레인저를 본 적은 없지만 호수길 133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예쁜 커피잔을 장식해두셨는데 장식장 옆 글귀가 참 예쁘다.
음료를 주문해보자. 1인 1 음료 주문이며,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넓은 공간을 관리하고 찾아오지 않는 한 산속에 위치하여 오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소방 공무원은 모든 음료당 30%를 할인해준다.(본인 음료만)
핸드드립 커피 허브차 등이 있는데, 커피는 국제 커피 감별사(QR그레이더)가 직접 선별하고 로스팅한 최상급 스페셜 원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원두 설명도 되어있다.
베이커리류도 있는데 생각보다 종류는 많지 않았다. 대표 메뉴라고 하는 슈 크로와상과 따듯한 아메리카노 얼그레이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데, 신맛이 많이 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A원두를 선택했다. 커피맛 잘 모르는 내 입에도 딱이었다. 홍차류를 마시면 끝 맛이 약간 텁텁? 한데 얼그레이에 로즈메리가 들어가니 뒷맛이 상쾌해져 좋았다. 슈 크로와상은 반을 가르니 달콤한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다.
주문한 음료와 빵을 먹으며 밖을 바라보니 시야가 탁 트인 게 힐링이 되었다.
카페 곳곳에 예쁜 글귀들이 있는데, 냅킨에도 쓰여있다. "오늘, 여기 자연과 함께 행복할 것" 이 카페를 말할 수 있는 한 문장인 것 같다.
자연을 만끽하고 빈그릇을 올려두고 나왔다. 클린강원 패스포트 가맹점이라 어플의 큐알코드로 간편하게 태그 가능하며, 태그만 해도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강원도민이거나 강원도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깔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정보] 클린강원패스포트 - 포인트 적립하고 강원상품권으로 교환하자
길게 뻗은 나무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분 좋게 나왔다. 횡성의 호수길 133. 자연이 파릇파릇할 때 다시 와야겠다 생각한 곳. 예쁜 정원카페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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