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요리

[요리] 단짠단짠 입맛 당기는 닭다리살 간장조림 덮밥

이니맴 2021. 1. 19. 10:31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것보다 외식을 더 많이 하고 좋아했던 지난날, 지금은 그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해 먹게 된다. 요즘 구매하는 것의 대부분은 식료품들 ㅋㅋㅋ점점 냉동, 냉장고가 가득 차는 중 너무 즐겁다. 개인적으로 퍽퍽한 살은 선호하지 않아서 닭다리살로 구매했다! 검색해보니 브라질산 냉동 닭다리살 2K짜리 저렴하던데 소분하는 것도 어렵고 해동 한 뒤 재 냉동하는 것은 식품에 좋지 않아서 조금 더 가격이 나가지만 적당한 용량으로 나누어져 있는 국내산 냉장으로 결정했다. 500g씩 들어있는 닭다리살을 총 3k 주문하여 기한 내에 먹을 수 있는 만큼 냉장고에 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다.(냉장 닭고기의 유통기한은 길지 않은편)

 

 

닭다리살로 무얼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 그릇 요리인 닭다리살 간장조림 덮밥으로 결정! 밑반찬 크게 필요 없어서 이것만 만들면 된다ㅋㅋㅋ 들어가는 재료는 2인 기준 닭다리살 500g, 양파 1/2개, 파프리카 1/2개, 카놀라유, 미향, 진간장, 올리고당, 굴소스, 설탕이다.

먼저 양파와 파프리카를 깍둑썰기 해준다. 나는 노란 파프리카가 있어서 넣었는데 안 넣어도 상관없다. 양파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 색감을 살리고 싶으면 빨간 파프리카, 청피망을 섞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닭다리살은 잘라서 구워줘도 되는데 껍질까지 크리스피하게 구워 만들고 싶어서 통으로! 500g 기준 큰 것 두 덩이, 작은 것 한 덩이다.

달군 팬에 껍질 쪽을 올려 구워주면서 간장조림의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양념장에 카놀라유가 들어갔는데 먹어보니 껍질에서 나온 기름 때문에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치이 이익 껍질에서 기름이 나올 만큼 앞 위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완전히 익혀준다. 껍질에서 나온 기름에 살도 구워져 더 맛있어지는 중! 닭다리살에 간해서 저렇게 구워주면 저게 닭다리살 스테이크ㅋㅋ 여기에 소스만 따로 만들면 되는데 다음에 가니쉬 몇 개 사다가 해봐야지!

밥 위에 올리고 싶은 모양으로 잘라서 다시 팬 위에 올려준다.

여기에 만들어두었던 간장 양념과 양파, 파프리카를 투하! 바글바글 끓여준다. 양념이 고기에 배이고 야채들이 살짝 익으면 불을 끄고 밥 위에 담으면 간단하게 닭다리살 덮밥 완성!

예쁘게 담으려 했지만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았던 내손 ㅋㅋㅋㅋ야채들과 닭고기, 간장 양념에 적셔진 밥을 숟가락에 올리고 한 입에 와앙. 아삭한 야채의 식감과 닭다리살의 부드러움이 어울려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다. 비록 껍질을 바삭하게 익혀준 것이 무색하게 조리느라 식감은 살지 않았으나 잘 구워진 비주얼과 닭기름이 야채, 양념에도 배어서 맛있었다. 먹다 보니 살짝 간이 슴슴해서 다음엔 양념을 두배로 늘이고 닭다리살에 소금 간을 살짝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양념에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도 될 듯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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