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

[임신] 임신 중 나타났던 증상 - 후기 (29주~40주)

이니맴 2024. 2. 23. 23:08

올 것 같지 않았던 임신 후기!! 시간은 빠르게 흘러 애기와 직접 만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두근두근

 

29주 - 저녁에 수박 많이 먹고 자서인지 악몽도 평소보다 많이 꾸고 배뭉침도 자면서 여러 번 있었음, 평소대로 에어컨 온도 맞추고 잤으나 자다가 더워서 깸(애기들 온도 맞췄는데도 자고 일어났을 때 땀나면 숨 쉬는 게 불편해서 그럴 수 있다던데 나도 그런 건가 싶었음). 내가 잘 때 한숨도 쉬었다고 함. 누웠을 때 목(기도?)이 눌린 느낌 들어서 숨쉬기 불편하고 허리도 아팠다. 슬슬 자고 일어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허리가 아파질 것 같은 느낌(산전복대 알아봐야겠다.) 몇 주 전부터? 산책 오래 하기 힘들어져서 산책하다가 허리가 아파와서 집에 들어온다.



30주 - 많이 먹지 않아도, 먹눕하지 않아도 역류성 식도염처럼 목구멍에 뭐가 걸린 느낌이 들고, 물을 마셔도 내려가지 않는다. 저녁이 좀 더 심한 것 같지만 낮에도 예외 없다.

8월 6일에서 7일 넘어가는 새벽 배가 생리통처럼 아팠음. 보통 배 쓰담쓰담하면 금방 없어지는 배뭉침이 아니라 가진통이었던 거 같음. 여러 번 자세 바꾸면서 배 쓰담쓰담하니 그때 괜찮아짐. 몇 시에 있었는지 몇 분 동안 아팠는지 모름. 배뭉침보다는 확실히 오래감. 오래가서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야 하나 고민했다. 고민할 때쯤 없어졌다. 진통 어플을 7일에 깔았다. (8월 7일 30주 4일째. 하지만 진통어플 결국 깔아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ㅋㅋ)

가진통 이후 태동이 좀 더 많아진 것 같다.


31주 - 얼마 전부터 배가 처져있다. 충치 치료했던 거 떨어져서 다시 하러 갔는데 임산부라 엑스레이는 안 찍고 바로 치료받았다. 치료했던 거 떼내고 치아색과 비슷한 걸로 레진 함. 10만 원 정도 나옴(토요일진료). 떨어진 지 며칠 된 거라 스케일링 안 해도 되냐 물었더니 임산부라 나중에 출산 2-3개월 후 받으라고 했음. 의사 선생님이 선선할 때 낳아서 좋겠다고? 함. 감사하다고 하고 나옴.(원래 다니던 치과가 치과 사정으로 잠시 운영하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갔었다.) 자다가 한 번씩 깬다ㅜ 눈 뜨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다시 잠들었다. 깼을 때 애기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정면으로 누워 자면 배에 눌려서 그런 건지 허리가 아픔. 목구멍이 눌리는 느낌이 들어 숨쉬기 어러움. 옆으로 누워서 잠 ㅎㅎ


32주 - 몇 주 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부어있고 힘이 잘 안 들어가고 손목도 아프다(일어나려고 할 때 짚으면 통증이 느껴짐). 옆으로 누워 자는 빈도수가 더 높아짐. 이제 진짜 배꼽이 곧 튀어나올 것 같다. 정상응가를 오랜만에 봤는데 힘줬더니 빨간 피 나옴ㅠ 새빨간 피 똥꼬인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자분 할 수 있을까 ㅋㅋㅋ 항상 설사 같은 응가 보다가 정상 응가 보니까 똥꼬가 적응 못했나 후 ㅠ. 남편이 회사서 감기 갈려오더니 결국 나도 걸렸다. 열은 없는데 목이 아프고 입맛 없고 기운이 없다. 기침도 간혹 함. 산부인과에 문의하니 임산부는 감기 걸려도 타이레놀만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알고 보니 코로나 걸린 거였다.ㅜ 임산부가 코로나라니!!!!!!!!!! 이건 따로 적어보겠음.

코로나 확진 이후 전보다 먹는 양 줄어들고 많이 안 먹어도 목구멍에 뭐 걸린 것 같은 느낌 들면서 올라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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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 - 먹은 게 잘 안 내려가는 느낌(배는 고픈 것 같은데 목구멍에 뭐 걸린 느낌이라 안 먹고 싶어 진다.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많이 줄어듬) 밥을 5번에 나눠먹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ㅎㅎ. 매실청 차로 먹으니 좀 나아지는 듯하다. 내 배 매일 보지 않아서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젠 누가 봐도 만삭이다 배가 엄청나게 커져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게 편하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깨지만 다시 잠든다. 배가 무겁다 마지막 두 달이 힘들다는 게ㅜ이런 건가.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여섯 시에 깬다 ㅋㅋ 손가락 마디마디가ㅜ아프다. 점점 밑(회음부?) 이 아프다(배가 무거워서 지탱하기 힘든가? 치골통인가? 밑이 빠지는 듯한 통증)


34주 - 몸이 무거워지니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 평소에도 복대를 착용해야 한결 편하다. 배가 많이 나와서 허리 아프다(배가 나오니 허리에 무리 가고 등 쪽이 많이 뭉쳐있다). 누워서 자세 바꾸거나 서있거나 걸을 때 등등(누워있을 때 앉아있을 때 제외한 모든 동작시) 치골통? y존 통증? 아무튼 밑이 빠질 것 같은 아픔이 계속 있다. 언제부터인가 목에 오돌토돌한 게 생겼는데 쥐젖인 것 같음 출산 후 병원 가야겠다.



35주 - 옆으로 누워있음 ㅋㅋㅋㅋ정면으로 누우면 허리가 눌림



37주~38주쯤부터 컨디션이 좋음. 뭔가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

38주 - 애기가 내려갔는지 윗배가 들어간다. 눌러보면 애기 엉덩이가 원래보다 내려가있다. 태동이 이전보다 더 아래쪽(사타구니 쪽, 앉아있을 때)에서도 있음 애기가 방광을 자주 건드려서 화장실 더 자주감

 

39주, 40주 - 앞의 증상들 총집합!



공통증상
⁃ 가슴이 커진다(흉곽과 함께 두 사이즈 업 된 듯)
⁃ 유두.. 빅파이만큼 커지고 마지막엔 초코파이만큼
⁃ 겨드랑이 착색
⁃ 임신선 진해짐(배꼽아래 선은 검지손가락만큼 두꺼워짐)
⁃ 목과 가슴 위쪽에 쥐젖같이 뾰루지 같이 올라옴. 개수 많음ㅜㅜ
⁃ 기초체온이 높아짐(임신초기에 체온 안 올라가더니 날씨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급 더위 느낌)
⁃ 흰머리가 급 늘었다

 

임신 장점

-  매달 돌아오는 월경과 월경증후군 없다.

- 배가 나와 있어도 애기 배라고 우기면 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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