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

[임신] 임신 중 나타났던 증상 - 중기 (13주~28주)

이니맴 2024. 2. 23. 22:32

초기 증상에 이어서 중기 증상!

 

13주 - 철분을 챙겨 먹기 시작함. 철분 먹기 시작하면서 이틀연속 녹색변을 보았다. 그 이후 이틀 변을 못 봐서 삼일차에 공복 유산균을 먹었더니 화장실을 갔다.(장에 남아있던 거라 그런지 녹색변이 거의 검은색에 가까웠음. 녹색변 병원진료 시 여쭤보니 일단 변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녹색이라도 나오면 되나 보다.)

목구멍에 뭐가 걸린 느낌이 계속 듬(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함. 검색해 보니 역류성 식도염 같기도 하여 적게 먹어야 할 듯하다)

등과 얼굴에 뾰루지? 여드름? 같은 게 올라옴(원래 잘 안 나는데ㅜ 등 정말 깨끗했는데 올라와서 살짝 스트레스다)

 

14-15주 - 여전히 녹변을 본다.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엉덩이가 아플 때 있고, 똑바로 누워서 자면 허리가 아픔(이건 내 체형이 엉덩이가 뒤로 빠져있는 상태라 그랬던 것 같음). 옆으로 돌아누워 다리 사이에 배게 끼우면 편함. 아침 먹고 사무실 의자에 앉았는데 급 어질 해서 놀램.(평소 어지러움을 느낀 적이 거의 없고 빈혈도 없었음) 아플 때 몸이 무거워지는 것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졌으나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짐. 새벽에 허리와 배가 아파서 깼다가 꿈을 자주 꾼다. 보통 이상한 꿈이나 무서운 꿈을 꾼다. 자꾸 새벽에 그런 꿈을 꾸니 자고 일어나도 졸리고 피곤하다.

 

16주 - 16주 2일 차 정상변 봄. 한번 보고 다시 녹변과 토끼응가도 봄 ㅋㅋ

 

17-18주 - 오후(퇴근할 때쯤)되면 종아리가 부어 점점 무발목이 되어가고 있다. 전보다 입맛이 좋아져서 아주 잘 먹는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인 저녁에 천천히 먹고 간식도 먹는다 ㅋㅋ 아무 이유 없이 딸꾹질하는 경우가 있다.

 

19주 - 임신 중기가 황금기라는데 이때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고 컨디션이 좋았다. 이제는 내 뱃살이 아닌 아기 배인 것 같다. 누워있어도 배가 볼록 나와있다. 임신하면서 꿈을 많이 꿨는데 호르몬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어디서 보았다.

 

20주 - 꿈을 정말 많이 꾼다. 근래에 스트레칭을 잘 안 해서 그런지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자고 있는 남편 깨워서 풀었다. 발바닥을 바닥에 디딜 때 아프다. 특히, 발가락 아래 발바닥!! 시간 상관없이 손이 부어서 자꾸 주무르게 된다.(손이 부으니 결혼반지도 낄 수 없다.) 체했을 때 누르면 아픈 부위가 그냥 계속 안 좋다.(엄지 검지 사이) 자고 일어나면 붓기 괜찮아졌는데 시간 좀 지나니 아침에도 발목이 부어있는 경우 있다. 

 

21주 - 코를 골기 시작했다. 입은 벌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처음 이 얘기를 남편에게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코를 곤다니 말도 안 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코를 곤다는 것을 느꼈고 받아들였다.ㅋㅋ

 

22-23주 - 저녁 먹고 나면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초음파 검진으로 보니 아기가 꽤 많이 올라와 있었다.(가슴과 배 중간까지 올라옴) 자다가 종아리 경련? 쥐 가 났다.(2번째였음)

 

24주 - 역류성식도염 같은 증상(목구멍에 뭐 걸린 느낌)이 오후에만 있었는데 오전에도 있다. 좀 걷거나 저녁시간이 되면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든다. 손으로 배를 받쳐 걸으면 괜찮다.(배가 무거워서 걷는 게 힘들면 산전복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26주 - 정면으로 누우면 배가 허리를 누르는 느낌이라 불편하여 잘 때 옆으로 누워 잤다. 옆으로 자도 허리가 아파 계속 자세 바꿔줘야 한다. 이상한 꿈 거의 매일 꿔서 내용에 따라 기분 나쁘게 일어날 때도 있다.

27주 - 무릎 올리고 발톱깎기가 힘들어지고, 옆으로 누워자도 아침에 허리가 아프다. 아파서 뒤척이느라 잠 잘 못 잔다. 자주 쓰는 손목이 아프다(보호대 착용해야 하나). 목주름 발견(나이테인가.. 목걸이처럼 두 개나 생겼다ㅜ자연스러운 거라고 옆에서 얘기하는데 기분 별로임 옆으로 누워 자서 생긴 것 같다). 더 이전부터 목에 오돌토돌 뭐가 남 점점 늘어나는 거 같다. 아마도 임신하면 많이들 생기는 쥐젖 같아 보인다. 엉덩이 위쪽으로(상체만) 얇은 이불 깔고 누우니 허리가 뜨지 않아서 그냥 누워있을 때보다 편하다.

28주 - 왼쪽 엄지발가락에 있는 사마귀 찾아보니 전염성 있는 거라 해서 제거하러 피부과 갔으나, 내가 간 병원은 냉동치료는 안 하나보다. 약을 바르거나, 마취? 하고 레이저 치료인데 임신 중이라 안된다고 하셨다. 애기한테 옮기는 거 걱정하니 사마귀 만진손으로 만지지 않으면 괜찮고, 애기가 기어 다니는 거 아니니 괜찮다고 한다. 접촉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옮는 건 아니라고 한다.(애기는 면역력 생기기 전? 약하니까 옮을 것 같다고 생각함/내 생각). 출산하고 치료하러 오기로 했다. 진료비만 만원(평일인데 ㅋㅋ 비급여인가). 레이저 하면 발가락에 있는 거라 걸을 때 불편하다고 하심.

편의점서 샌드위치 사다가 점주?로 보이는 분이 언제 낳냐 물어보길래 10월 이랬더니 좋을 때 낳는다고 하시면서 자기는 애기 목욕은 남편 담당이었고 남편이 육아에 잘 참여하면 괜찮을 거라고 했음. 술약속이 있든 말든 목욕은 남편 담당이라 6개월 전에는 안 했다고 하셨다.(약속 있으면 와서 씻기고 가던지 갔다 와서 씻기던지 암튼 그랬다고 함). 애기 빨래도 6개월까지는 손빨래했다길래 손목 괜찮냐 여쭤보니 남편분이 하셨단다. (요즘 애기 피부병이 많아서 성인 옷 돌리는 세탁기에 돌리기 찝찝하고 애기세탁기 따로 두기도 그래서 6개월까지 손빨래하셨다고 함. 애기 옷들이 작아서 남편분이 즐거워하셨단다. 세탁기보다 남편이 하는 게 탈수가 더 잘 된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심) 이 얘기를 남편에게 하니 목욕은 좋다 함(애기 성별이 달라서 나중엔 같이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얘기하면서 목욕은 자기가 하겠다고 함) 손빨래는 ㅋㅋㅋ 세탁기에 애기옷 코스? 가 있는지 찾아보더니 있다고 안 그래도 할거 많은데 세탁기에 돌리자고 함 ㅋㅋㅋ


오른쪽 아래에서(아마도 머리 있는 쪽) 약한 강도, 규칙적인 속도로 톡 톡 톡 톡 톡 여러 번 했다. 찾아보니 딸꾹질이라고 한다.
엉덩이 위 허리 쪽에 얇은 이불을 깔고 자도 아침엔 늘 허리가 아파서 잠에서 깬다.

 

중기에도 역시나 몸무게는 차곡차곡 적립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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