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엄마랑 만나기로 해서 어딜 갈까 하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고른 운채. 엄마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 선정이었다. 방송에도 많이 나왔다. (생방송 오늘 저녁, 6시 내 고향, 생방송 아침이 좋다, 찾아라 맛있는 TV, 굿모닝 대한민국 방영)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제공,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원주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안심식당이라 요즘 같은 시기에 좋은 것 같다. 행구동에 위치한 한정식집이며, 영업시간은 11:15 ~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break time은 평일 15:30~16:30, 주말 16:00~17:00이다.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운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출입자 명부와 클린강원패스포트. 수기로 작성하지 않고 간단하게 어플(클린강원 패스포트)로 체크했다.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적고 포인트도 쌓이니 일석이조! 잘 이용하고 있다.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하였으나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 했다. 식당 바로 옆 카페 같은 공간에서 대기 명부 작성 후 기다렸다.
[정보] 클린강원패스포트 - 포인트 적립하고 강원상품권으로 교환하자
카페 같은 공간에는 다양한 차와 다기들을 놓았는데, 요즘 차에 꽂혀서 유심히 보았다. 특히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사진에서 내가 좋아하는 차가 있어서 반가웠다. 구경하고 잠깐 앉아있으니 금방 자리가 났다.
운채의 대표 메뉴는 강원 나물밥이어서 이걸로 3인분 주문! 이 외에도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인 뽕잎밥 청국장, 뽕잎밥 해물된장, 뽕잎 황태 밥 황태탕, 뽕잎 황태 밥 청국장, 뽕잎 황태 밥 해물된장, 곤드레밥 청국장, 곤드레밥 해물된장이 있고, 저녁 특선 메뉴, 동절기 메뉴, 1인 주문 가능 메뉴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주문하면 될 것 같다.
강원 나물밥에는 참취, 곰취, 곤드레, 어수리로 지은 밥, 어수리 고추장, 청국장찌개, 한우 불고기, 메밀전, 기본 12 찬이 제공되는데 위의 사진은 밥, 청국장찌개, 한우불고기 나오기 전 먼저 차려진 반찬들이다.
너무 귀엽게 담겨 있어서 한 번 더 찍음ㅋㅋㅋ 둥글둥글 예쁘게도 담았다.
모든 메뉴가 다 나왔다. 갓 지어낸 강원 나물밥의 밥은 점원이 넓은 그릇에 나눠 담아주신다. 밥에 감자와 나물이 들어가 있는데 어수리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된다. 각종 나물을 추가해 어수리 고추장(약고추장 같은 맛)에 비벼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셋 다 어수리 고추장 엄지 척!. 한우 불고기는 달짝지근해서 아이들이 먹기 좋을 것 같고, 청국장찌개는 개인적으로 진한 것을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먹은 숭늉. 처음엔 밥을 퍼주고 다시 가져가시길래 의아했는데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주셨다. 나물 넣고 지은 밥으로 만든 숭늉은 더 고소하고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나의 위장들이 열일했다.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고 소화에 무리가 없어 보이는 원주 한정식 운채, 한정식이 생각나면 방문을 고려해볼 만한 식당인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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