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후 팡팡 털어 말려도 옷이 너무 쭈굴쭈굴하다. 다리미로 슥슥 하면 금방 펴지겠지만 자취인에게 다리미는 사치이며 짐이라고 생각했다. 다리미 없이 다림질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았다. 시도해 볼 만한 건 드라이기 사용하는 것과 고데기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비교적 쉬워보이는 드라이기로 해보았다. 세탁기로 빨래한 후 젖은 상태에서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주었다. 가까이 가져갈수록 잘 될 것이라 생각하여 바짝 들이댔더니 멈춤ㅋㅋㅋ 설마 고장??! 껐다 다시 켜봤는데 안돼서 망연자실. 다행히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작동해보니 정상작동한다.
드라이기로는 안 될 것 같아 고데기로 방법 변경! 젖은 상태의 옷을 양쪽을 잡아 편편하게 만들어 준 뒤, 고데기로 머리카락에 하듯이 쫘악 펴준다. 와우 드라이기보다 더 잘 펴진다. 고데기의 열 때문에 옷이 살짝 마른다. 잘 펴지는 만큼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고데기로 옷감을 눌러 펴줘야 해서 원단이 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손이 너무 아프다.
결국 가성비 좋은 스팀다리미 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아야겠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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